2007/08/18 01:54
디 워, 내가 본 최악의 영화. 일어나서 잘때까지/주말에는 영화2007/08/18 01:54
'디 워' 개봉이 8월 1일이었고, 내가 극장에서 본게 8월 6일이었다.
미투데이에는 간단한 소감을 남기긴 했었지만 최근 개인적인 일로 이래저래 포스팅할 여유가 없어 2주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뒷북 포스팅을 하게 됐다.
디워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 같다. 얼마 전엔 MBC 100분 토론에서 디워에 대해 방송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리 밝히자면 나는 디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단언컨데, 디워는 지금까지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중 가장 형편없었다. 평점을 매기라고 한다면 10점 만점에 3점을 주겠다.
그토록 자랑하던 화려한 CG? 솔직히 시가지에서의 추격 씬은 꽤 볼만했다. 하지만 그 몇분의 추격 씬을 제외하고 영화 상영시간 내내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부실한 스토리' 때문이다.
SF/판타지 영화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타 장르에 비해 좀 부실해도 괜찮다. 화려한 영상을 감상하는게 주 목적이기에 스토리는 그저 그 영상 한 장면 한 장면을 이어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였던 '트랜스포머'도 스토리만을 놓고 보자면 상당히 유치한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트랜스포머가 대박 흥행에 성공한 것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의 CG 기술 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스토리가 부실하다고 해도 그 '정도'라는게 있다.
디워는 스토리가 유치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각 장면 장면이 전혀 연결되지 않고 있다. 저런 이야기를 구성한 것, 그리고 영화로 만든 것 자체가 어이없음을 떠나 민망하기까지 했다. '화려한 CG'에 집착해서 '화려한 CG가 입혀진 멋드러진 씬 몇개'를 만들어내긴 했는데 각 씬을 어떻게 이어붙여야할지 몰라 그저 대충 앞뒤만 가져다 붙인 느낌이다.
'투명드래곤'이라는 소설아닌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투명드래곤을 6년간 700억을 들여 만들어서 본다면 디워를 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CG는 훌륭했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러 극장에 들어간거지 'CG'를 보러 극장에 간 것은 아니지 않은가.
9월에 미국에서 디워가 개봉 예정에 있다고 들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디워는 한국에서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래준다면 경사 중의 경사겠지만 '한국의' CG 기술과 심형래 감독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다 싶은 외국인들이 과연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미투데이에는 간단한 소감을 남기긴 했었지만 최근 개인적인 일로 이래저래 포스팅할 여유가 없어 2주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뒷북 포스팅을 하게 됐다.
디워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 같다. 얼마 전엔 MBC 100분 토론에서 디워에 대해 방송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리 밝히자면 나는 디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단언컨데, 디워는 지금까지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중 가장 형편없었다. 평점을 매기라고 한다면 10점 만점에 3점을 주겠다.
그토록 자랑하던 화려한 CG? 솔직히 시가지에서의 추격 씬은 꽤 볼만했다. 하지만 그 몇분의 추격 씬을 제외하고 영화 상영시간 내내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부실한 스토리' 때문이다.
SF/판타지 영화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타 장르에 비해 좀 부실해도 괜찮다. 화려한 영상을 감상하는게 주 목적이기에 스토리는 그저 그 영상 한 장면 한 장면을 이어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였던 '트랜스포머'도 스토리만을 놓고 보자면 상당히 유치한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트랜스포머가 대박 흥행에 성공한 것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의 CG 기술 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스토리가 부실하다고 해도 그 '정도'라는게 있다.
디워는 스토리가 유치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각 장면 장면이 전혀 연결되지 않고 있다. 저런 이야기를 구성한 것, 그리고 영화로 만든 것 자체가 어이없음을 떠나 민망하기까지 했다. '화려한 CG'에 집착해서 '화려한 CG가 입혀진 멋드러진 씬 몇개'를 만들어내긴 했는데 각 씬을 어떻게 이어붙여야할지 몰라 그저 대충 앞뒤만 가져다 붙인 느낌이다.
'투명드래곤'이라는 소설아닌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투명드래곤을 6년간 700억을 들여 만들어서 본다면 디워를 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CG는 훌륭했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러 극장에 들어간거지 'CG'를 보러 극장에 간 것은 아니지 않은가.
9월에 미국에서 디워가 개봉 예정에 있다고 들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디워는 한국에서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래준다면 경사 중의 경사겠지만 '한국의' CG 기술과 심형래 감독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다 싶은 외국인들이 과연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